실리콘 재질로 제작 손 젖어도 걱정 ‘끝’… 주민 호평 이어져

전라남도 장성군이 고령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호평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9월부터 지역 내 경로당에 미끄럼 방지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 미끄럼 방지를 위해 장성군이 설치한 손잡이
▲ 미끄럼 방지를 위해 장성군이 설치한 손잡이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안전손잡이가 설치되는 곳은 경로당 출입문 벽면과 화장실 내부다. 출입문의 경우, 신발을 신거나 벗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화장실은 바닥에 물기가 남아있을 경우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군이 설치 중인 안전손잡이는 표면이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 젖은 손으로 만져도 미끄럽지 않다. 또 야광 기능이 있어 주위가 어두워도 손쉽게 눈에 띈다.

최근 손잡이 설치를 마친 백계2리 경로당 이용 주민 김모 씨는 “허리가 아파 경로당 출입이 늘 조심스러웠는데, (안전손잡이가 설치되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마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10월까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안전손잡이 설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이밖에도 에어컨과 식기세척기, 안마기, 전자제품 등을 경로당에 보급해 고령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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