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도시보건위원장 대표발의, ‘님을 위한 행진곡’을 5. 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라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최기영 도시보건위원장(풍향동,두암1동,두암3동)이 대표 발의한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이 10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최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 정신을 기리는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와 평화통일의 상징적 노래이다”며 “국가보훈처가 2009년부터 5․18기념식 식순에서󰡐님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제외시켰고, 현 정부에 들어서까지도 ‘님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어 “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서명운동에 110만명의 광주 시민들과 국민들의 지지 서명이 있었다”며 “3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부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 포함시키고, 아울러 5․18 민주화 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한편, 2013년 6월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로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촉구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결 의 안  [전문]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

‘님을 위한 행진곡’은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5·18 정신을 기리는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국민들이 애송하는 민주화의 상징적 노래이다.

이땅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산화하신 영령들과 5·18 민주항쟁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1983년부터 2008년까지「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추모곡으로 제창되었고, 현재까지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대표적으로 애창되어 온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우리 국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담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노래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이미 2013년 6월27일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 본회의에서 어느 한쪽이 아닌 여·야 합의로 통과되었으며, 또한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지지 서명운동’ 에 110만명이 지지 서명함으로써 광주시민과 국민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5·18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국가보훈처가 2009년부터 5·18기념식 식순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제외시켰으며, 새롭게 기념노래 제작을 시도하다 국민들의 반대로 실패하였고, 현 정부에 들어서까지 계속하여 ‘님을 위한 행진곡’ 의 지정을 미루고 오히려 갈등만을 부추김으로써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퇴색시키려는 의심을 갖게 한다.

정부는 지금까지의 미온적 태도를 바꿔 2013년 6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된「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존중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미 5·18의 역사이자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의 확고한 문화로 자리잡아온′님을 위한 행진곡′을 이번 3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부터 식순에 반드시 포함하여 2008년 이전으로 원상복귀 시킬 것과 5.18 민주화 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광주광역시 북구의회는 강력히 촉구한다!

2015. 4. .

광주광역시북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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