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국 대표단 110명 참석, 참가국 관심 확산 고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가 주관하는 ‘대표단장(HOD) 사전회의'가 51개국 11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개막했다.

대표단장 사전회의는 광주U대회 개막을 3개월 앞두고, 각국 대표단에게 대회 준비 상황을 알리고, 각국 대표단이 대회 실전을 준비하는 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5년간 광주와 한국은 최고의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만들고 모든 참가자들이 최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대표단장 사전회의는 대표단과 조직위의 첫 공식 교류 행사로, 조직위는 대표단이 광주U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대회 전반에 걸쳐 최신 정보를 제공하겠다. 광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릭 상트롱(Eric Saintrond)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은 “대표단장 사전회의는 경기 규칙, 기준 등 대회 세부사항의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있어 대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다. 대표단장 사전회의를 통해 모든 대표단들의 질문과 요청사항에 조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광주U대회 한국선수단장)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는 각국 선수들의 문화교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수들의 기량이 빛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광주의 맛, 멋, 볼거리, 축제 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자 각국 대표단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호응을 보였다.

광주U대회 개요부터 경기⋅경기장 소개, 수송⋅교통, 선수촌, 개⋅폐회식과 시상식 등 광주U대회 전반에 걸친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앤드류 히버트(Andrew Hibbert) 영국 대학스포츠연맹대표단장은 “광주의 날씨와 지리, 경기장 등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8월 광주를 찾았을 때, 조직위와 광주가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동안 대표단으로 활동하며 6번의 유니버시아드를 경험했는데 광주의 준비상황은 그 어느 U대회에 비해 최고다. 광주U대회는 분명 재밌고, 활기차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대표단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등 광주U대회 경기장을 방문해, 특히 진월국제테니스장과 남부대국제수영장 등 신설 경기장을 둘러보며 최첨단 시설에 크게 감탄했다. 이어 대표단은 오후 7시 윤장현⋅김황식 공동위원장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광주U대회 조직위는 회의 기간 회의실 앞에서 질의응답 데스크를 운영해 대표단들의 숙박, 수송, 등록 등 주요 기능별 의문사항에 답변을 제공하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단장 사전회의는 13일 단체종목 조추첨, 기자회견, 경기장 시찰에 이어 14일 대표단장 내부회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15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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