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힘든 시기에도 2년째 나눔 실천

광주 광산구 신창동 가구의거리연합회(회장 김종국)가 온라인 가구경매 수익 258만8000원 전액을 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돌봄이웃을 위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 신창동 가구의거리연합회가 13일 온라인 가구경매 수익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 신창동 가구의거리연합회가 13일 온라인 가구경매 수익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 신창동 가구의거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광산구 골목상권 CPR(Change Places Refresh) 공모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경매를 벌였다. 8월20일부터 9월10일까지 3회에 걸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소파, 서랍장 등 인기가구 22점이 낙찰됐다.

지난해에도 경매 수익 전액을 기부한 가구의거리 상인들은 이번 수익 역시 돌봄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 받았던 응원을 돌려줄 차례”라는 상인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다.

김종국 신창동 가구의거리연합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소상공인이 힘들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눔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창고형 매장이 들어서면서 형성된 신창동가구거리는 광주보건대와 산동교 사이에 위치하여 약 25곳의 상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신창동 가구거리 매장에는 온라인 경매보다 더 많은 가구가 준비돼 있다”며 “힘든 시기에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신창동 가구거리가 더 흥할 수 있게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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