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격, 최근 10년 첫 종합 1위 달성 … 한국주니어‧대회 신기록 갈아치워 / 소프트테니스 동신고, 인천고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값진 은메달 획득

광주광역시선수단이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 동신고 소프트테니스 은메달 시장식 (시 체육회 제공)
▲ 동신고 소프트테니스 은메달 시장식 (시 체육회 제공)

광주광역시체육회는 대회 6일째인 13일 금메달 24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24개 등 총 7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13일 15:00 현재 기준)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광주사격은 이번 체전에서 사격 종목 고등부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사격은 지난 9일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 출전한 기대주 김선자(광주체고 2)가 250.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김선자, 김보경, 김소현, 김현(광주선발)은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남고부에서는 신기록과 다관왕이 나왔다. 공기소총 개인전에 출전한 최대한(광주체고 2)은 249.3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제99회(2018) 체전에서 경남(김해분성고 강준기)이 세운 249.1점의 종전기록을 0.2점 앞당겼다.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최대한, 김정현, 오준서, 황의혁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들은 지난 제97회(2016) 대전(대전체고)이 세운 1,867.2점을 9.2점 앞당긴 1876.4점을 쏘며 주니어신기록을 경신했다. 최대한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광주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과 896점(비공식 점수)을 획득해 사격 종목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지난 제100회(2019) 체전에서 광주사격은 고등부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10년 동안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고등부 체전에서 신기록과 다관왕을 쏟아내는 등 앞으로 광주사격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테니스의 강호 동신고는 값진 은메달을 따며 광주에 메달을 보탰다. 동신고는 인천고와의 결승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신고는 1회전부터 상대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전 복식에서 무너져 인천고에 아쉽게 패했다.

복싱 김혁(광주체고 3)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한 김혁은 서울(윤여욱)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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