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의원, 노조에 예의 지켜라 주문

성과상여금 차등지급과 관련해 서구청과 서구청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서구의회가 진상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서구의회는 6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서구청 총무국장으로부터 지난 성과상여금 지급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특히 지난 2일 발생한 노조의 청장실 기습방문과정에서 제기된 노조원들의 과도한 항의 방식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정상적 대화 채널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청장실을 기습 방문해 고성과 강압적 언성을 포함한 일부 폭력행위가 문제가 된 것이며, 이에 대해 임우진 서구청장은“개청이래 150억여원을 특별한 성과와 상관없이 나눠먹기식 배분 방식으로 지급되어 오던 성과상여금을 본래 취지에 맞게 성과에 근거해 차등 집행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를 노조가 해온 것이라”며“어떠한 경우이든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은 용납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의회 김옥수의원은 청내 세올행정시스템 게기판을 통해 노조의 청장실 기습방문 과정에서 문제가 된 여러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예의을 갖출 것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구청장 입장에서 보면 노조원들도 구청직원들인데 구청장을 향해 고성을 지르고 탁자를 치는 등의 강압행위는 위계를 무력화 시키려는 행동으로 비쳤을 것이다”고 말하고“상관으로서의 예우가 아쉬웠다”며“노조가 예의부터 갖추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간담회를 마친 서구의회는 수일 내에 서구청노조의 입장을 청취해 의회운영위원회 혹은 의회차원의 입장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서구청과 서구청노조는 지난달 지급된 2015년 성과상여금 21억 5천여원을 서구청이 기존 지급 방식과 달리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한 것에 대해 갈등을 격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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