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까지 봉선로 등 인구 밀집지역 대상 / 버스 정류장 등 유동인구 많은 지역도 포함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가을철 길거리 악취 발생의 요인인 은행나무 열매를 한달간 수거하기로 했다.

▲ 광주 남구 (자료사진)
▲ 광주 남구 (자료사진)

29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0월말까지 관내 곳곳에서 은행나무 열매 수거작업이 진행된다.

인구 밀집 지역이면서 주거지 인근에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봉선1로와 봉선2로, 양림로 등이 중심 수거대상 지역이다.

또 버스 정류장과 횡단보도, 상가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도 수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고약한 냄새 발생은 물론이고 도로까지 지저분해져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나서게 됐다”며 “길거리 은행나무 열매를 무단으로 채취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관내에는 서문대로를 비롯해 관내 30개 노선에 은행나무 5,462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이중 암나무는 1,888그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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