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開化)절정, 섬진강 바람타고 남녘엔 꽃 향기 가득

꽃샘추위에 두꺼운 옷을 다시 입는가 싶은데 봄의 기운을 넘어 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꽃향기를 봄바람에 실어 보내는 남녘의 봄은 짙어만 가고 있다.

낮과 밤이 똑 같다는 춘분(春分)인 21일 새벽 찬바람을 뒤로하면서 달려간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소재한 청매실농원에는 부지런한 이들이 벌써 주차장을 가득 메워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이들의 손짓이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지난주 토요일(14일)까지만 해도 꽃망울이 머물러 너무 빨리 왔구나 싶었는데 오늘은 온 산야(山野)에 식재되어 있는 매실나무들이 꽃을 피여 매실향기가 가득하다.

절정은 맞은 이곳 청매실농원주위에 피워 있는 매화꽃은 일기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주말(28일)까지는 매화향기에 취해 봄을 만끽 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으로 감상 할 매화꽃 잔치,  전남광양시 다압면소재 청매실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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