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 20일 양일간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 서초구청 마당에서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날마다 이 시간에 지나더니 / 그저께부터 안 지나기에 내 마음이 약간 야릇했죠”로 시작하는 노래 <안녕하세요>의 주인공 장미화. 1965년에 KBS 가수 발굴 노래자랑 탑 싱어 선발대회로 가수에 데뷔한 이래 “안녕하세요”, “애상”, “어떻게 말할까”, “내 마음은 풍선”, “내 인생 바람에 실어”, “서풍이 부는날”, “봄이오면”, “그 누가 뭐래도”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그 왕년의 명가수 장미화가 만든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은 오는 4월 19일 ~ 20일 양일간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 서초구청 마당에서 바자회를 연다.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은 2002년부터 바자회를 열어 오고 있는데 바자회 수익금으로 독거노인 돕기 식사대접은 물론 틀니를 해주는 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룡플란트치과그룹과 손 잡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임플란트를 해주고 있다.

바자회에 출품되는 상품들은 크로크다이얼 티셔츠(형제어패럴)을 비롯해서 생활도자기, 남자구두, 아동복 등이 있으며, 특히 한지로 만든 양말과 수입한 태반 화장품은 바자회 손님들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바자회 관계자는 출품되는 상품들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첫날 소진되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며, 일찍 나와야만 좋은 상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귀띔해준다.

<장미화의 아름다운 손길>은 앞으로 섬에 사는 외롭고 고단한 아이들을 찾아가서 사랑을 나누는 일을 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손길의 마을을 만들어 소년소녀 가장들이 함께 살면서 미혼모가 아이를 키우며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까지 해결되는 복지타운을 꿈꾸고 있다.

장미화 씨는 “봉사나 나눔은 그저 희생이 아닙니다. 희생이라고 생각하니까 하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봉사는 그 자체로 자신에게 무한한 엔돌핀을 솟게 합니다. 부자들은 봉사하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이들이 더욱 남을 위한 일에 앞장섭니다. 또한, 어려움 속에 할 때 더 큰 행복이 따라옵니다. 나는 이 작은 봉사를 하면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봉사에 많은 사람이 함께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