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산동엔 잔설이 선명, "겨울과 봄이 공존" 이색풍경 제공

섬진강 줄기 따라 흐르는 물에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꽃망울을 터뜨리지만 아직도 먼 산봉우리에는 잔설(殘雪)이 선명하여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섬진강 줄기에 봄은 완연하게 찾아오고 있다.

전남광양시는 다압면 매실농장 일원에서 2015년도 매화축제를 금일(13일)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매화문화관 개관식과 14일 KBS전국노래자랑 광양시편을 녹화 하는 등 볼거리와 줄길 거리가 풍부한 가운 데 개막되었다.

광양시는 13일 축제 개막에 이어 오는 22일까지 남해성 판소리 경연대회(결선)과 전국광양매화시진 촬영대회를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광양시 다압면에 소재한 청매실농장은 앞으로는 섬진강과 뒤로는 지리산을 두어 따뜻한 기운과 풍부한 일조랑 1218m 백운산의 순수한 훈풍과 안개 속에서 자란 다압 매실은 매화나무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어 그 향이 깊고 과실이 실하여 이미 우수한 매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고 구연산 함량이 많고 품질이 고르고 색깔 또한 선명하고 향기 또한 매우 진하여 인기가 높다.

한편,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조성된 산수유 꽃은 차가운 밤기운에 추위에 떠는 듯 꽃망울이 피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먼발치 지리산 능선에는 간밤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어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자연이 준 선물을 감상 할 수 있다.

구례군은 제16회 구례산수유 꽃 축제를 오는 3월21일부터 29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구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으로 떠나는 남녘여행 광양 다압 청매실농장과 구례 산동면 산수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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