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현장 선착순 20명 무료 관람… 유튜브ㆍ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관람가능

“7월의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선선한 오후5시에 즐겨보세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이 7월 한달 간 더위를 피해 공연시간을 당초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로 옮겨 진행된다.

▲ 포스터
▲ 포스터

오는 7월 3일(토) 오후 5시에는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이화림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와 ‘함승우의 판소리 적벽가’ 등 판소리와 산조무대를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첫 무대인 이화림 연주자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죽파 김난초가 그의 조부 김창조와 조부의 수제자인 한성기에게서 배운 가락에 자신의 가락을 첨가시켜 완성한 곡이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섬세한 농현과 저음이 풍부한 점 등 다른 산조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의 전 바탕인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세산조시장단 순으로 진행되며 가야금산조 특유의 울림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화림 연주자는 제13회 화순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수상자로서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고 현재 국악 POP그룹 ‘올라(Ola)’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 무대인 함승우 소리꾼의 ‘판소리 적벽가’는 판소리를 부르기에 앞서 목을 가다듬기 위해 부르는 단가 ‘운담풍경’을 시작으로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 적벽가 중 ‘머리 풀고~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이어서 들려준다.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은 조자룡이 동남풍을 빈 후 본국으로 귀국하는 제갈공명을 호위하며 돌아오다가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오나라 장수를 무찌르는 내용을 담았다. 이 대목은 다른 대목에 비해 사설이 길고 박진감 넘치며 상당한 공력을 요하는 소리 대목이다. 이날 공연하는 함승우 소리꾼은 제3회 곡성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종합대상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고, 현재 광주시립창극단 비상임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한다. 현장에서 선착순 20명 관람 가능하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관람도 가능하다.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편, ‘2021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32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공모작품 분야를 ‘판소리ㆍ산조’, ‘국악창작’, ‘연희ㆍ무용’ 무대로 구분해 공연의 품격을 높이고 전통을 올곧게 잇는 전문예술가(단체)들의 특화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한달 간 혹서기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오는 10일 오후 5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전통 정가를 바탕으로 아쟁, 피리, 생황의 조화로 색다른 멋을 표현한 국악창작무대로 ‘모던가곡’의 ‘도시와 시를 노래하다’ 무대가 서석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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