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춘향가ㆍ심청가 등 공연 / 현장 선착순 20명 무료 관람… 유튜브ㆍ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관람가능

이순자 市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와 그의 제자들이 꾸미는 품격 높은 무대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 공연중인 이순자 명창 (광주문화재단제공)
▲ 공연중인 이순자 명창 (광주문화재단제공)

25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주 26일(토)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형문화재 초청무대 ‘남도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의 매달 마지막 주 공연은 市 무형문화재 초청무대로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6월은 우리에게 익숙한 판소리 춘향가와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이순자와 제자의 어울림 무대로 감상할 수 있음에 더욱 의미가 깊다.

첫 무대는 ▲춘향가 중 구관이 떠나고 새로 남원부사가 된 변학도를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신연맞이’대목으로 이순자(市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보유자)가 전하고, ▲심청가의 백미인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김현란(市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전수장학생)이 이어간다. ▲공연 후반부는 춘향가 중 ‘어사상봉’대목을 스승과 제자가 입체창으로 꾸미고, 아쟁 선율을 가미한 남도민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관객과 함께 소리하면서 무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순자 市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는 12세에 국악에 입문하여 정광수로부터 판소리 춘향가를 비롯하여 한애순과 성창순에게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를 전수받았다. 그리고 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단원 엮임, 남원춘향제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판소리 심청가 완창발표회 등 다수의 수상과 발표회를 펼쳤다. 현재는 이순자 판소리연구소를 운영, 남도판소리의 명맥을 전하면서 판소리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고수는 이명식, 아쟁은 황승주 씨가 맡는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한다. 현장에서 선착순 20명 관람 가능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비대면 관람도 가능하다.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편, 오는 7월 3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판소리ㆍ산조무대로 ‘함승우 판소리, 이화림 가야금산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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