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청용, 8월 3일 접도, 8월 4일 죽림어촌마을에서

진도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개매기 체험 행사를 3차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매기’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의 갯벌 위에 그물을 쳐 놓은 뒤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갇히도록 해 고기를 잡는 전래의 고기잡이 방식이다.

진도읍 청용어촌체험마을에서 오는 7월 30일(월) 오후 3시 30분, 의신면 접도어촌체험마을은 8월 3일(금) 오후 3시부터 개매기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또 임회면 죽림어촌체험마을에서 8월 4일(토) 오후 3시 개매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진도군은 물이 빠진 뒤에 넓게 펼쳐진 청정 갯벌에서 고동과 게, 어류, 조개류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잡는 갯벌 체험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숭어, 농어, 돔 등을 맨손으로 직접 잡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이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회로 맛볼 수 있는 재미도 선사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4,000원, 학생 2,000원으로 참가자들은 여벌의 옷가지와 장화 등을 준비해야 하며, 장화 등은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청정 해역으로 둘러싸인 진도군을 방문하면 자연과 호흡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며 “여름철 학생들의 현장 체험 학습과 가족·연인·친구들의 추억의 장소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개매기 행사는 여행사 등의 관심과 문의가 매년 쇄도하고 있는 등 청정 해역 진도군을 대표하는 체험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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