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상임대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향한 길에 더욱 든든한 길동무가 되길

6.15공동선언 발표 제21주년행사 ”자주와 평화,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평화통일대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5.18의 광주 아픔에 베어 있는 전일빌딩245에서 개최되었다.

▲ 통일의 염원을 담은 대회 상징의식
▲ 통일의 염원을 담은 대회 상징의식

자주와 평화, 남북공동선언 발표 21주년인 6월15일 오전11시 6.15공동위 광주본부, 8.18민족자주광주대회 추진위가 공동개최한 행사에는 6.15 광주본부 상임대표인 현지스님, 립추섭 님, 김정길 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병내 남구청장, 김민호 목사(광주NCC회장), 장헌권 목사 등 관련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현지 상임대표(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6.15 남북선언이 21년 지나가고 있는데 통일 열차는 시동만 걸어다 그첬다 하고 있다."면서"작금은 정치와 행정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하며. 목숨보다 이익을 우선하고 있는 현 세태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치열하게 모색하기 바란다.“고 했다.

▲ 대회사를 하고 있는 현지 상임대표(스닌)
▲ 대회사를 하고 있는 현지 상임대표(스닌)

현지 상임대표는 "얼마 전의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한쪽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성과적인 회담이었다고 극찬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미중 패권경쟁에서 미국에 치우쳐버린 위험한 도박이었다고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지세븐(G7) 회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전과 이익을 저울질하는 모습이 국제정치에서도 재연되고 있다.”고 했다.

▲ 11일 열린 6.15공동선언 발표 제21주년 광주행사
▲ 11일 열린 6.15공동선언 발표 제21주년 광주행사

현지 상임대표는 “주변 강대국들에게 휘둘리면서 많은 목숨을 잃고, 나라까지 잃었던 예전과 달리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적, 군사적으로 손꼽는 대국의 길에 들어선 지 오래이며, 촛불혁명과 코로나 극복의 과정에서 성숙한 시민의식도 입증되었다.‘고 했다.

▲ 격려사를 하고 있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 격려사를 하고 있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현지 상임대표는 이어, "이제 정치가 변해야 한다.”면서“ 눈앞의 이익만 좇을 게 아니라 강력한 패권국가 사이에서 평화와 번영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지혜로운 정치가 필요하는데 그것은 자주뿐이며, 남북 해외 온 겨레의 역량을 믿고 자주적인 입장에서 강대국들을 조율함으로써 안전과 번영을 도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 격려사를 하고 있는 김민호 목사
▲ 격려사를 하고 있는 김민호 목사

현지 상임대표는 ”21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동선언은 그 첫머리에 민족자주의 원칙을 분명히 밝혀 두었다 면서 사상 첫 정상회담을 초석으로 10.4선언과 판문점 선언이 탄생했고, 9.19 평양선언으로 이어졌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민족자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상선언을 법과 제도로 만들어 실천하는 것이며 남북관계는 행동과 실천이 있을 때만 전진했음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는 김병내 남구청장과 참석자들
▲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는 김병내 남구청장과 참석자들

현지 상임대표는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 재개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국가보안법 폐지 열기가 뜨겁다.“면서 ”9일 만에 10만 주권자의 뜻을 모았습니다. 올해 8.15민족자주대회는 국가보안법 같은 적폐와 결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자주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남북 정상선언 실천을 결의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장헌권 목사
▲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장헌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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