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나선 박지원 의원(목포)과, 전남도당위원장에 나선 황주홍 의원(장흥·강진·영암)은 14일 오전 전남 나주·화순지역 당원과 대의원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의원과 황주홍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새정치민주연합 나주·화순지역위원회 대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박지원 의원은 “당대표도 하고 대통령 후보도 하고 공천도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누가 새정치민주연합에 남아 있겠냐”며 문재인 의원을 겨냥한 뒤 “꿩도 먹고 알도 먹으려 하면 안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수의 호남 정치인을 물러서게 하고 소수의 영남 후보 노무현을 선택해 재집권의 기회를 가진 만큼 한 계파가 독점해선 안된다”며 “균열의 길이 아닌 통합의 길을 위해 박지원을 뽑아달라”고 주장했다.

황주홍 의원은 “2016년 총선 압승과 2017년 정권 교체의 대업을 이루는데 밀알이 되는 전남도당을 만들고, 중앙당보다 더 박수받는 전남도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진정한 권리당원 시대의 대문을 활짝 열어나가야 한다”며 “위기의 전남도당을 ‘희망의 전남도당’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6만명인 권리당원을 확장해 1년 이내에 ‘10만명 시대’를 열겠다”며 “전남도민의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율을 5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황 의원은 ▲매월 도당 재정상황 공개·공시 ▲당무 일체와 모든 경선과정 공개 ▲각급 위원회와 협의체 정례적 운영을 통한 당원들의 참여보장 및 제도화 ▲중앙당 연수원 전남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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