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골퍼-최명길 선수 간 속도 대결. 김동성. 심권호 경주 관심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KSF)’ 3전이 14~15일 영암 F1경주장(KIC)에서열린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로대회로 현대기아자동차의 홍보대행사인 (주)이노션이 주관하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한국쉘 석유,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 서한, 채널A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3전에는 제네시스쿠페 19대, 포르테쿱 17대, 아반떼 22대 등 총 65대의 차량이 출전해 챔피언을 향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팀의 오일기, 인제오토피아팀의 아오끼, 아트라스 BX팀의 조항우가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의 독주 구도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에선 강병휘․원상연의 양강 체제 속에 이민재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포르테쿱 챌린지레이스는 전년도 챔프 이진욱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박규승과 박동섭이 간발의 차로 뒤를 쫓고 있다.

특히 이번 3전에는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쇼트트랙의 황제 김동성 선수와 올림픽 레슬링 2연패의 신화 심권호 선수가 최초로 국내 레이싱 대회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초 불멸의 국가대표 자체 선발전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선발돼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하게 됐다. 불멸의 국가대표는 이만기, 김동성, 심권호, 김세진, 우지원, 이봉주 등 한국을 대표했던 전설의 스포츠 스타들이 새로운 종목을 대표해 도전해 호평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선수 이외에 나머지 맴버들도 참가해 팬사인회를 갖고 출전하는 동료를 응원할 계획이다.

2011년 KLPGA 상금왕과 다승왕을 휩쓴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골퍼 김하늘과 독일 F3대회 우승 및 2011년 국내 최고 권위의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챔피언에 등극한 최명길이 펼치는 세기의 이색 스피드 대결도 펼쳐진다.

골프와 모터스포츠계 아이콘인 두 선수는 이날 200m 구간을 두고 드라이버샷과 제네시스쿠페 레이싱카로 대결을 펼친다. 전문가들의 시뮬레이션 결과 약 4초 내외면 승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김하늘 선수의 평균 비거리는 약 260야드로 국내 여자 골퍼 중 최고 수준이며 드라이버 스윙 시 볼의 최고 속도는 220km/h 이상으로 웬만한 차량의 최고 시속을 넘어선다. 김하늘 프로는 이날 이색대결을 펼친 후 영암 F!경주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불멸의 국가대표와 함께 팬사인회를 갖고 제네시스쿠페 출발 깃발 공연(퍼포먼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장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기획행사인 ‘나도 레이서다’도 준비됐다.현장을 찾은 관중들이 경주를 보다 강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상설 메인 그랜드스탠드 직선도로 300m에서 차량을 지그재그로 운행함으로써 모터스포츠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참가자는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1~8위에게는 주유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또한 세기의 대결 우승자를 맞춘 관중 500명과 스크래치 복권 당첨자 1천700명 등 총 2천200명에게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과 불스원샷 200개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3전은 국내 최정상급 미녀 프로 골퍼와 선수의 이색 스포츠가 펼쳐지고 불멸의 국가 대표팀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으므로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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