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은 지난 11일 득량면 비봉리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되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충 예찰·방제 지도에 나섰다.

▲ 보성군, 열대거세미나방 발견… 적기방제 중요
▲ 보성군, 열대거세미나방 발견… 적기방제 중요

중국에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고 열매에 파고 들어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 및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준다.

보성군은 기상흐름과 예찰 간격으로 보아 지난 8~9일경 열대거세미나방이 보성 지역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는 성충이 발견된 후 10~14일경이 적기이며 보성군의 경우에는 알에서 태어난 유충이 활동할 시기인 5월 20일 이후가 적정하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야행성이므로 가능한 한 해가 뜨기 전이나 해지고 난 후 등록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열대거세미나방은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관내 옥수수 재배 농가는 적극적인 예찰과 적기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