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쓴 최연고 씨 등 4명 선정

전라남도 함평군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함평군민의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매년 군민의 날 행사에 시상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고 시상식만 간소하게 진행됐다.

▲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상익 군수(중앙)
▲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상익 군수(중앙)

각계각층의 폭넓은 후보자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개 부문에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연고(남, 80), 서정수(남, 70) 엄다면이장협의회장은 지역개발상을, 김영배(남, 86) 전 대천마을경로당 회장은 도의상을, 김창훈(남, 70) 함평문화원장은 교육문화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연고 씨는 함평군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장, 손불면번영회장 등 40여 년 간 각장 사회단체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정수 씨는 수년 간 이장을 역임하며 주민과 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특히 오선박주권역센터 건립 시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의 중심역할을 했다.

김영배 씨는 마을 대소사에 적극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특히 생활이 어렵고 의지할 곳 없는 지역민에게 매년 쌀과 성금 등을 나누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김창훈 함평문화원장은 1986년부터 20여 년 간 함평문화원에서 사무국장을 거쳐 11·12대 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문화원 부흥에 힘써왔으며, 특히 잊혀져 가는 옛 문화와 민속놀이, 함평의 설화 등을 발굴 보존하는 등 사회발전을 주도하는 깨어있는 지식인으로서 귀감이 됐다.

이상익 군수는 이날 수상자들에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해 아쉬움이 자못 컸다”면서 “올해 각 분야에서 함평의 명예를 드높인 네 분의 수상자를 선정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함평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에 공적이 있거나 명예를 선양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1979년부터 지금까지 총 11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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