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2015 ∼ 2017(3년)년간 장흥군에 50억 투입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황칠나무 6차 산업화 단지조성사업’이 산림청 임산소득 프로젝트 사업으로 최종 확정되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총 사업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군에서는 민선 6기에 들어서면서 산림을 지역의 미래핵심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강구하던 중 ‘황칠나무를 활용한 6차산업화 달성’에 목표를 정하고 지역 국회의원(황주홍)과 출향인사들이 정부에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예산확보에 나선 결과라고 전했다.

장흥군은 지난 2000년부터 황칠나무를 산림자원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식재한 결과, 현재 전국 황칠 재배면적의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칠은 항산화, 항암, 간 기능 개선 효과에 효능이 입증된 것으로 군에서는 황칠나무 자원을 확대조성하고, 가공과 유통, 체험 관광 등 6차 산업에 이르는 다각적인 사업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따뜻한 지역에서 생육이 좋은 황칠나무의 특성상 군에서는 대덕, 관산 권역 천관산 산록부에 집중적으로 황칠나무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지역에서 황칠을 가공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표고버섯과 더불어 임산소득의 대표적 특화작목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2015년 1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전라남도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실시계획에 따라 3년간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흥군은 지난 수 십여 년 전부터 군민들의 임산소득원 개발을 위하여 점진적으로 황칠나무를 조림해 왔으며, 현재 관내 74농가에서 177ha에 68만여 본의 황칠나무를 식재해 관리하고 있으며, 황칠가공 생산 업체만도 5개소((주)새롬, 황칠다담(주), 황칠나라, 산야초마을, 한방산업연구소)가 입지해 있다.

군에서는 황칠나무 5년생 기준으로 본당 10kg의 원료를 채취하여 5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가가치 작목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재배농가의 기술향상과 연계산업의 다각적인 활용 방안에 따라 소득창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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