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 등 10여종 사업 전개…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

전남  장성군이 저출산 시대를 맞아 올 한해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약 10억원을 투입해 양육부담 완화 등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10여개의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생아 출산일을 기준으로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했다. 이에 총 2,061명에게 ▲1자녀 120만원 ▲2자녀 240만원 ▲3자녀 이상 36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 신생아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줬다.

또,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물 관리부터 신생아 목욕, 방청소, 밥상차림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의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보충식품을 가정에 배송하는 영양플러스 사업도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영양간식 만들기와 저염식 조리실습 등 다양한 영양교육도 함께 실시해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난임(불임)부부에게는 희망을 줬다. 출산을 원하는 만 44세 이하의 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체외수정시술 및 인공수정시술 등 고액 시술비 일부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에 4회였던 체외수정 시술비를 신선배아 이식 3회, 동결배아 이식 3회 등 최대 6회까지 확대 지원, 출산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치유의 숲 축령산에서 운영한 쓰담쓰담 숲 태교 프로그램은 산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숲속에서 각종 체험을 통한 다채로운 태교 방법을 소개해 산모의 심신안정 도모로 건강한 출산을 유도했다.

이밖에도 군은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와 임산부 산전산후 건강관리,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 등의 활발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전개, 임신과 출산,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환경조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유두석 군수는 “내년에도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의 문제에 대처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로 건강한 가정 육성과 출산율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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