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4일 이틀 동안 교내 용지관 1층(컨벤션홀)에서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개발한 기술과 각종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전남대학교 창업아이템, 그리고 전남대학교의 특화된 대기업 맞춤형 교육트랙 등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대규모 박람회가 열린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오는 12월3일~4일 이틀 동안 교내 용지관 1층(컨벤션홀)에서 ‘2014 CNU 테크페어’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3일 개막 행사에서는 ‘호남·제주권 산학협력중개센터 개관식’도 함께 진행된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테크페어’를 통해 대학 내 산학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미공개 신기술 275건과 특허기술 913건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는 △석면 함유 물질의 무해화 기술 △휴대용 성장판 자극형 발육 촉진 장치 △형광단백질 his-mBFP를 이용한 NADPH 정량법 등 환경·의료 산업 분야의 신기술이 포함돼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바람을 발생시키는 블라인드 △화초형상을 가지는 태양광발전 가로등 △피톤치드 저장용 고분자필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도 공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주) 자회사 ‘제이케어’가 생산한 여드름 개선용 홈케어 화장품, ‘벤텍프론티어’가 생산한 천연비료·광촉매 방향제 등 대학 내 연구소기업과 기술이전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신제품도 전시된다.

특히 학생창업 아이템 및 학생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출품작이 전시돼 전남대학교 학생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은 물론 대기업 취업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트랙)도 소개돼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산학협력사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호남·제주권 산학협력중개센터’가 행사 첫날인 3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이날 문을 여는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호남·제주권 대학을 대상으로 산학협력단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창업교육 중개 등 지역 산학협력사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3일 오후 4시 용지관 3층 광주은행홀에서는 부대행사로 ‘문화콘텐츠와 광 IT 융합기술의 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호남 ∙ 제주권 창조경제 포럼‘도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CNU테크페어’는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물을 지역민과 지역기업체에 소개함으로써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과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취업 희망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백장선 전남대학교 연구처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쌓아온 전남대학교의 산학협력 성과물을 널리 알리고 대학과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의 기술이전 수입은 2010년 6억원에서 2013년 14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특허등록도 2010년 151건, 2011년 183건, 2012년 217건, 2013년 21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