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15년 본예산(안) 8,968억원 확정

전북 익산시가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 익산’ 시대를 열 민선6기 시장 공약사항 47건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확정된 공약은 6대 시정 비전별로 △역사문화도시 4개 △100년 먹거리 산업 6개 △안전․녹색도시 13개 △시민우선 행정․복지 23개 등 모두 47개 사업이다.

시는 재정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재정비상체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웅포관광지(테마파크) 조성, 익산역사문화특별시 추진 등을 통해 이천년 역사, 익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업 6차 산업화, 식품산업 전담기구 신설 등 농업 등 농․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익산의 100년 먹거리를 선도한다.

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국제안전도시 인증,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부송동 쓰레기 소각로 정밀기술진단 및 자원화시설 강화, 생활용수 급수체계 광역상수도 전환 등 안전한 익산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산층․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업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운영, 신빈곤층 지원확대,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생활 경로당 운영, 여성 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한다.

시는 민선6기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달 「익산시장 공약사항 실천 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각 사업별로 관리번호를 부여해 추진부서의 상시점검 및 분기별 공약이행 평가, 연1회 공약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공약이행평가단 본격 도입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공약사항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약평가단은 시민 눈높이에서 공약실천계획과 이행평가 등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공약 평가 제도로 향후 공약의 이행 상황, 변경, 폐지 등은 평가단의 심의(권고)를 거쳐 결정하고, 평가 관리하게 된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끊임없이 주민과 소통해 합리적으로 책임 있는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105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8,968억원으로 확정하고 21일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7,588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26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254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1,088억원, 세외수입 285억원, 지방교부세 2,294억원, 조정교부금 225억원, 국도비보조금 3,502억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195억원으로 올해보다 247억원(3.36%)이 증가했다.

기타특별회계 세입은 세외수입 3억원, 국도비보조금 17억원, 보전수입등 및 내부거래 106억원 등으로 올해보다 42억원(△24.98%)이 감소했으며, 공기업특별회계 세입은 1,254억원으로 올해보다 77억원(6.5%)이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다소 증가했지만 2013년도 정부의 내국세 세수부진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분 반영으로 지방교부세가 삭감되어 자주재원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시비부담분의 증가와 부채상환금의 압박으로 2015년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시는 박경철 익산시장의 진두지휘 하에 신규 사업과 선심성예산을 억제하고, 업무추진비 감액편성, 직원의 후생복지비 삭감 등 불요불급한 지출경비를 최대한 아껴 편성했다.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개선에 직결되는 주민편익 예산과 복지예산은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알뜰예산을 편성하면서, 자진해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고 업무추진비를 절감했다. 또 관사와 차량구입비 3억원을 절약해 시 청사 건립기금에 적립하고 지방채 조기상환 1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등 시를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모범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익산시 내년도 예산안은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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