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명승지 제80호인 진도 운림산방에서 여름방학기간 동안 전통 민속 체험 행사가 실시된다.

진도군은 “대한민국 남종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자락에 남도전통미술관에서 방학과 휴가를 맞아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위한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문 학예사의 도움을 받아 한지, 부채에 서화를 곁들인 그림을 채색하고 진도군의 특산품인 울금을 이용한 염색체험 등 생활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남도전통미술관(☎540-6286)으로 접수하면 되고 체험은 7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실시된다. 전통미술 체험행사 체험비는 2,000-5,000원.

진도군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통 미술 체험을 비롯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의 5대 작가 대표 작품을 전시하는 운림산방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전통 미술의 매력에 빠져볼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3월 남도전통미술관의 공립미술관 등록을 마치고 ‘진도향토작가전’을 개최하는 등 남도 미술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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