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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겨울의 끝, 안전의 시작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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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5  18: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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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코로나로 인해 움츠려있던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움트는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 이순자 소방위

따뜻한 날씨에 우리의 움츠렸던 마음이 서서히 녹듯 기분이 한껏 들뜨기도 하지만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해빙기에는 우리의 안전의식을 더 단단히 다져야 할 시기다.

봄에는 그동안 얼어있던 땅속의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화시켜 절개지, 축대 및 옹벽, 건설 공사장 등에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건물의 균열이나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붕괴사고 이외에도 응달진 터널 입구 및 다리 위 등의 블랙아이스(black ice)현상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블랙아이스 주의 구간에서는 저속 운행을 하고, 미끄러질 경우 과도한 핸들 꺾기를 자제해야 한다.

봄철 3~5월은 매우 건조하여 산불이 잦은 시기이며 산행이 증가하는 시기로 산불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산행 준비 시 라이터 등의 화기 소지는 삼가고,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장구를 꼼꼼히 챙겨야한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에 체온을 지켜줄 보온용 의류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봄은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비상구 등을 폐쇄해 놓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럴 경우 화재 발생 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생명의 문 비상구는 항상 개방해 놓고 비상구 주변에 피난을 방해하는 물품을 비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국민 신고 제도(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 중이니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신고포상제를 적극 이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기나긴 겨울의 끝, 새로운 봄이 시작되고 있다. 우리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이 싹트는 시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본 기고는 독자기고로 본사와 뜻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전라남도 강진소방서 예방안전과(소방위) 이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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