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여름휴가철 맞아 볼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관내 휴양지 소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피서를 생각나게 하는 바야흐로 여름휴가 시즌이다.   이번 여름,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산과 계곡을 찾아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심신을 재충전해보는 건 어떨까?

국립산림과학원이 인증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 하늘을 향해 시원스럽게 쭉쭉 뻗은 편백나무와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 등 대자연과 이색적인 체험으로 달콤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장성의 명소를 소개한다.

전국 최대의 편백숲, 축령산 & 금곡영화마을 ‘치유의 숲’으로 널리 알려진 축령산은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성분이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명실상부한 치유의 메카로 거듭나 전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779ha 규모의 편백나무 숲을 감아도는 ‘축령산 둘레길’은 기존의 둘레길과 다른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둘레길은 일일코스 19km, 반일코스 11km 등 6개 코스로 나눠 있으며 은은한 편백향을 맡으며 산림욕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4일부터 이틀동안 축령산 산소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 방문하면 산소음악회와 통기타 라이브공연을 비롯한 35개 축제 프로그램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축령산 자락의 뒤편에 자리한 영화마을에서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 <만남의 광장> 등 다수의 영화가 촬영된 세트장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편백나무 목공예와 대나무 차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금곡영화마을의 두부김치와 막걸리도 별미다.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과 콩으로 만들어 믿을 수 있고, 음식 맛이 진하고 깊다는 게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전언이다.

영화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마음을 씻는다는 세심원(洗心院)을 들러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듯 싶다.

수정처럼 맑은 물, 남창계곡 & 장성호 수상레포츠  입암산 기슭에 위치한 남창계곡은 은선동, 지하동 등 6갈래 계곡으로 이뤄져 있어 그 길이만 10여리에 이른다. 온갖 새소리가 그침이 없는 울창한 수목과 산천어의 몸놀림까지 훤히 보이는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이 특히 매력적이다.

계곡 곳곳마다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폭포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선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들게 하며, 이는 남창계곡이 자랑하는 빼어난 멋 중 하나다.

입암산에 올라 산행을 하는 것도 좋다. 임암산을 30분 정도 오르다 보면 삼한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암산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정상의 갓바위와 맑은 계곡, 초록의 나무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장성호에서는 수상레포츠로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상스키와 조정 체험을 만끽할 수 있으며, 조정레포츠 무료 체험학교는 각 기별로 참여자를 모집, 10월까지 쿼더 러플스컬, 더블스컬 2종목을 코스별로 운영한다.

여름캠핑 명소, 홍길동테마파크 & 백양사 가인마을   장성 출신의 실존인물로 거듭 태어난 홍길동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23만㎡ 규모의 홍길동테마파크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야영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홍길동테마파크 내에는 홍길동전시관, 청소년야영장, 청백당, 산채체험장, 광장분수대 등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야영장에는 데크, 취사장, 샤워장, 공연장 등 야영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청백한옥은 연면적 511㎡에 사랑채, 안채, 행랑채 등 16개의 한옥 객실을 갖추고 7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한옥건물로, 인근에 축령산과 필암서원 등 우수한 관광지가 있어 장성을 찾는 이들이 머물고 가기에 그만이다.

백양사 가인마을도 오토캠핑으로 인기다. 맑은 공기와 함께 백양사 절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명소에서 조용하게 며칠을 묶어 갈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캠핑족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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