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경남 서부 연계할 공동 협력사업 모색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생활·경제권이 겹친 전남 동부 및 경남 서부지역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에 따른 연구작업에 착수한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같은 발전전략 연구는 광주전남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전남 동부권인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등 6개 시․군과 경남 서부권인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4개 시․군이 포함돼 동서화합을 도모하고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의 당위성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비전 구상과 목표 수립 ▲경제·산업·문화·관광·교통·물류 등 분야별 연계 협력사업 발전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전남도와 경남도는 지역 공약은 물론 정부의 초광역 협력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중점 발굴키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축을 구축해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연구는 지난해 9월 전남도와 경남도가 여수~남해 해저터널 연결, 지리산권과 남해안권 관광개발, 여수·광양의 정유화학 및 철강산업과 사천 항공소재 산업과의 연계 등에 공감하고, 남해안남중권 협력사업 발굴에 대한 공동 추진을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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