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서 협업 배회감지기 보급.. 실종 예방 기대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치매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및 치매공공후견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광주 북구(자료사진)
▲ 광주 북구(자료사진)

이에 북구는 북부경찰서와 협업해 북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대상자 중 배회증상이 있거나 실종 신고 이력이 있는 어르신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 중에 있다.

22일 북구에 따르면,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내장돼 있어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과 실종 시 빠른 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북구는 의사결정능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공공후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또는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치매환자가 성년후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치매공공후견인은 치매환자를 대신해 ▴주거 마련 사무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사무 ▴사회복지급여 및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에 관한 사무 ▴일상생활에 관한 사무 ▴공법상의 신청행위에 관한 사무에 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북구는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후견 대상자를 발굴, 관련 분야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후견인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치매공공후견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치매건강과(☎062-410-6848)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과 맞춤형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정부 국가치매책임제 시행에 따라 2019년부터 북구치매안심센터를 포함한 4곳의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면서 치매 조기검진, 약제비 지원,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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