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우수 산림생태복원대전서 ‘해안 방재림 새 모델’ 평가

전라남도는 산림청 주최 제10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복원대전에서 영광 염산면의 두우리해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인 전국 우수 산림생태복원대전은 산림청과 한국산지보전협회가 주최하는 공모행사다. 생태를 고려한 복원기법이 적용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자연친화적인 산림복원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수상 기관이 선정됐다.

두우리해안은 해안선을 따라 방파제 안쪽에 대규모 염전이 형성된 곳으로 해안가 모래날림으로 인해 염전 피해가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해안 침식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러한 해안생태 변화를 복원하기 위해 해안가 일원 2ha에 퇴사울타리와 대나무 방풍책을 설치하고, 자생 수목인 해송과 돈나무 등 3천여 그루로 해안방풍림을 조성하는 등 자연생태 친화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전남도는 해안가 생태 변화에 대비해 2014년 7개 시군 12개소에 37억 원을 투입해 해안방재림 조성사업과 해안 침식 방지사업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안생태 복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생태 변화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재해 방지 효과가 높은 해안방재림 조성에 힘써 재해 방지와 함께 경관적으로도 아름답게 해안 생태를 복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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