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달로 배 22상자를 기부했다.

▲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과일
▲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과일

10일 광산구에 따르면, 설 명절 나눔 물품 전달을 위해 출장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복귀한 첨단1동 복지 담당자는, 9일 오후 익명으로 배달된 기부 물품을 발견했다.

배달처에 수소문한 결과, 과일 상자를 놓고 간 시민은 2017년 설 명절부터 이번까지 9차례에 걸쳐 명절마다 첨단1동에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기부천사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기부자는 과일과 쌀 등 총 225점의 나눔 물품을 전해 200여 돌봄이웃 세대의 명절을 훈훈하게 했다.

고마움을 전하는 복지 담당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웠을 적 지역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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