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10월 29일(수) 오후 1시, 대구 EXCO에서 제2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 시·도 및 시·군·구 지방의회 의원, 주민대표 및 학계 전문가 등 지방자치 관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지방자치의 날」은 민선 지방자치 실시의 계기가 된 ’87년 제9차 헌법 개정일인 10월 29일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2012년에 처음으로 제정됐다. 작년 서울에서 첫 번째 기념식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대구에서 제2회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방자치발전 유공자 포상과 함께, 지방자치의 기본이념과 주요 가치 등이 담긴 「지방자치헌장」이 낭독됐다. 정종섭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지방은 국민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정책과 사업이 진행되는 현장으로,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의 근본 토대(土臺)”라면서,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자치, 역동적이고 건전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이 끝난 이후, 정종섭 장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전시관을 찾아 각 지역의 우수 정책과 특산물 등 향토자원을 참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시·도의 자율적인 공모를 거쳐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주관 자치단체인 대구시와 안행부, 지방4대협의체, 자치발전위 등이 ‘박람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했다.

특히,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주민자치박람회」를 지방자치박람회와 통합하는 등 정부와 자치단체 관계자만의 잔치가 아니라, 국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지방자치의 역사와 미래를 전시하는 「지방자치 정책홍보관」, 시도별 주요 성과와 우수정책을 소개하는 「시·도홍보관」, 지역 우수특산품을 전시·할인 판매하는 「향토자원 전시관」, 주민자치사례 및 주민행정 서비스 체험사례 등을 전시하는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전시관」, 이외에도 「우리마을 사진전」,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홍보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치단체, 학계, 주민이 함께 지방자치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됐다. “함께 만드는 지방자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지방발전전략포럼」에서는 그간 지방자치의 업적을 평가하고 향후 지방발전의 바람직한 방향 등이 논의됐다.

그리고 중·고등학생이 참여하여 지방자치 관련문제 풀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특집! 지방자치 도전골든벨」, 주부가 직접 참여하는 「내고장 맛자랑 대회」 등 지역주민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시·도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전거 대행진」은 박람회장인 대구 EXCO에서 부산 시·도체육대회 개막식장까지 3박 4일간(10.29~11.1) 이어진다.

 정종섭 장관은 “지방자치의 날이 지방자치에 대한 성과를 국민과 함께 하고, 중앙과 지방, 주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대구에서 개최되는 지방자치박람회에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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