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과 함평 주민의 철도교통권 보장해야

전라남도의회는 2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경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함평역,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 김경자 전남도의원
▲ 김경자 전남도의원

건의안은 정부와 국가철도공단이 함평 주민의 철도교통권 보장을 위해 함평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으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과 목포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으로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리 구간 44.1km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조 3천 8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노선을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변경함에 따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함평역이 빠지게 됐다.

함평 군민들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구간으로 함평역을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지역주민이 납득할 만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경자 의원은 “함평군민이 지난 100여 년 동안 누려온 철도교통권을 한 순간에 박탈당하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한다”며 정부에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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