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평가 2등급…부패방지제도, 반부패 확산 노력 만점

광주광역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등급을 획득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광주시 (자료사진)
▲ 광주시 (자료사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권익위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청렴도 측정과 함께 공공기관의 반부패 정책 노력과 효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청렴수준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63개 기관의 반부패 시책을 5개 등급(1~5등급)으로 평가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평가 대상기간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며 평가기준은 반부패 추진시책에 대한 계획수립, 실행노력, 성과, 확산 등 4개 부문 17개 지표에 대한 추진 실적이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의 내실화와 찾아가는 공사 현장 청렴컨설팅 등 반부패 시책을 적극 추진해 ‘부패위험 제도운영’ 및 ‘반부패 정책 확산노력’ 부문에서 만점을 획득했고,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 구축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장이 직접 참여한 청렴 캠페인과 ‘청렴·혁신 제고를 위한 총괄TF’를 운영하는 등 고위직 솔선수범과 정책 추진 노력도에 대해서도 호평을 받았다.

권익위가 매년 실시하는 부패방지 측정방법은 설문조사를 통한 ‘청렴도 측정’과 기관별 정책 추진사항을 외부 전문평가단이 점검하는 ‘부패방지시책 평가’ 등 두 가지다.

광주시는 지난해 연말 발표된 청렴도 측정 결과가 저조해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감점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음에 따라 올해도 부패방지 시책이 청렴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날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설문조사를 의뢰해 청렴도 하락원인을 진단했고 권익위원회에는 청렴 컨설팅을 신청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갑재 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부패방지시책 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보다 강도 높은 반부패 시책추진으로 시 산하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라며 “이를 계기로 행정 신뢰도 제고와 시정 전반에 부패유발요인이 원천적으로 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해 청렴 광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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