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중호우로 붕괴된 해제면 정 모 어르신 댁 신축

전라남도  작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집을 잃은 노인부부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보금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 무안군, ‘주택신축 매칭그랜트 지원사업’ 입주식 개최
▲ 무안군, ‘주택신축 매칭그랜트 지원사업’ 입주식 개최

무안군은 지난 21일 ‘주택신축 매칭그랜트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해제면 대사리 정 모 어르신 댁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택신축 매칭그랜트 지원사업은 각종 재난과 주택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주택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집중호우로 집이 붕괴되어 마을 임시거처에 거주하고 있는 신사마을 정 모 어르신 부부의 어려운 사정이 노옥천 대사1리 이장을 통해 전해져 해제사랑나눔회가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매칭그랜트 공모사업을 신청해 이루어졌다.

공사비는 총 4000만원이 투입됐으며 해제사랑나눔회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각 2000만원씩 부담했다.

건축 인허가는 관내에 위치한 정정진 건축사의 무료봉사로 이뤄졌으며 토목공사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해제사랑나눔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공사 준공 후 개최된 입주식에는 김산 군수를 비롯한 김대현 무안군의회 의장, 김상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호성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황인섭 해제사랑나눔회 회장과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입주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후원품 전달과 기념촬영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정 모 어르신은 “집중호우로 인해 집이 붕괴되어 막막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희망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황인섭 회장은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전달했다”며“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입주식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각 기관·단체와 개인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앞으로도 동절기 한파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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