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특성 반영된 다양한 분야로 과업 확대 기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제2대 원장으로 천득염 전 전남대학교 교수가 14일 임명됐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한국학호남진흥원 2대 원장으로 임명된 천득염(68)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제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한국학호남진흥원 2대 원장으로 임명된 천득염(68)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제공)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원장을 공개모집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추천했으며, 이사회의결을 거쳐 최종후보자로 천득염 교수를 선정했다.

천 원장은 이날 한국학호남진흥원 이사장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업무에 돌입 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 13일까지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천 원장는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비롯 광주전남연구원 영산강연구센터 센터장,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아카데미 원장, 전통사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로 재임중이다.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은 “고문헌 수집과 번역 등 기존의 과업을 이어가는 한편 남도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과 섬, 민속, 마한, 의병, 불교문화 등에도 과업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상생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지역의 고문서 번역과 연구, 호남학을 학문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지역학의 기초연구를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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