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과 국제질서’주제…전국 7개기관과 공동 주최

‘한반도 평화통일과 국제질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학술회의가 전남대학교에서 열린다.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 ·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오는 10월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국제질서’라는 대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학술회의는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과 한국평화연구학회, 한국민족통일학회, 통일부 통일교육원,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북한대학원대학교 미시연구소, 전남대학교 아태지역연구소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윤미량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의 ‘한반도 통일시대 방향과 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에 이어 한반도 통일과 재외동포, 한반도의 통일 환경, 동북아의 정세, 남북 협력관계와 통합,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방향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총 7개 분과 회의가 진행된다. 각 분과회의에서는 대학, 연구소, 기관 등 관련 전문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한반도는 지난 7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10월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 고위급 인사의 참석 등 긍정적 변화의 바람이 일었으나 불과 며칠 뒤 북한의 NLL 침범과 연천 총탄 사격을 통해 남북 관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다. 이처럼 북한의 다변적인 태도와 동북아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논의는 보다 신중하면서도 다각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마련된 이번 학술회의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학문적 논의이자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학술회의를 공동 준비한 임채완 교수는 “한반도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초강대국들 속에서 끊임없는 요동을 겪고 있다.”며 “동북아 평화 유지와 남북 분단, 남남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함께 좌표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