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1천212팀 21만여 명 유치해 경제효과 214억 원…동계 훈련 2천302팀

전라남도가 동계 전지훈련에 이어 하계 전지훈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연인원 21만여 명을 유치해 4계절 전천후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확인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남을 찾은 하계 전지훈련팀은 1천212개 팀 4만 9천312명(연인원 21만 1천389명)으로 목표 대비 132%를 달성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전남도와 시군에서는 지속적인 공공 체육시설 확충으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각종 대회, 스토브리그 등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먹거리와 운동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 등 전남도만의 장점을 마케팅에 십분 활용했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목포, 나주, 순천, 여수, 강진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74%(16만 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야구, 축구, 럭비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45%(9만 5천 명)를 차지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광주 순으로 나타났으며 팀별로는 일반부, 초등부, 고등부 순이었다.

전남도는 전남도체육회, 동신대와 협력해 추진한 ‘스포츠과학․의료통합 서비스’가 지난 8월 정부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육성 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체력 평가와 운동 처방, 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전지훈련팀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시군별로 특색에 맞는 종목 집중 육성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선수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전지훈련팀 유치른 늘려가겠다”며 “전남의 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생명의 땅 전남’이 동․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 전지훈련팀은 2천302팀으로 총 8만6천468명(연인원 57만 5천589명)이나 됐다. 올 들어 지금까지 전남을 찾은 전지훈련팀은 총 3천514팀, 인원 13만 5천780명(연인원 78만 6천978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7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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