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조용한 연말을 보내기 시민들의 동참 호소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용집)는 최근 우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시설, 요양원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대시민 호소에 나섰다.

▲ 광주시의회
▲ 광주시의회

특히 성탄절과 연말, 연시 연휴를 앞두고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이 시기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발표하였고, 우리시에서도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하여 코로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리며, 시민 모두 차분하고 조용한 연말 보낼 수 있도록 반드시 방역지침을 지키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집 의장은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커다진 희생을 부탁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차분하고 조용한 연말 보내기”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현재 우리 지역도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제(22일) 종교시설, 요양원, 사우나 등 집단 감염자를 포함하여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고, 이제는 광범위한 검체 채취와 역학 조사만으로는 더 이상 방역을 확신할 수 없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특별대책은 12월24일(목) 0시부터 1월3일(일) 24시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동시 적용되고, 각 지자체도 정부 발표대책보다 완화된 조치를 시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광주공동체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도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앞으로 성탄절과 연말, 연시 등 연휴가 이어집니다.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많은 시민들이 겪고 계신 어려움과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연휴기간에 방역의 허리띠를 바짝 조여 코로나19로부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합니다.

다가오는 2021년 새해부터는 그동안 멈춘 일상에 생기가 돌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정부와 광주시 방역지침에 따라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 광주광역시의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리며, 차분하고 조용한 연말 보내기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20년 12월 23일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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