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용면에서 발원하여 담양군과 광주시, 나주를 거쳐 함평에 이르는 영산강 물줄기는 이곳 사포나룻터를 기점으로 타원형의 물 돌이와 황금들녘이 어울려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해마다 가을이 짙어지고 들녘 벼들이 옷을 갈아입을 시즌에는 전국에서 찾아든 사진작가들로 붐비는데 사포나룻터를 지나 좌측 좁은 길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 정상에 올라가야 타원형의 황금들녘을 끼고 흐르는 영산강 물 돌이를 복 수 있는 곳에 다다른다.

이곳 물돌이 옆 들 에는 벌써 부지런한 농부가 일부 추수를 끝낸 논이 있어 사진작가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움을 주지만 인심 좋은 나루터지기 어부가 굽이굽이 흐르는 영산강을 따라 유유히 어선을 운항 조그마한 기쁨을 안겨주었다.

영산강 물돌이 조망을 볼 수 있는 곳, 함평군 학교면 사포리 사포포구는 옛 부터 서호(西湖)로 불리던 곳으로 인근 대곡마을은 조선시대 수군 시휘부가 자리 잡고 있던 곳으로 알려지기 있으며, 예전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였으나 영산강 하구연의 축조로 밀물과 썰물이 없어지자 민물고기의 서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영상강은 길이 115.5 km이며, 유역면적 3,371 km2. 전남 담양군 용면(龍面) 용추봉(龍湫峰:560 m)에서 발원하여 담양과 광주광역시, 나주시, 함평, 영암을 지나 영산강하구둑을 통하여 황해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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