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정렬사에서 900여명 참여, 한글홀기에 의한 전통제향방식

제420주년 문열공 김천일선생 추모제향행사가 5일 오전 10시 정렬사에서 도․시의원을 비롯하여 기관사회단체장과 배향문중대표, 향교유림회원, 문화원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홀기에 의한 전통제향방식으로 거행됐다.

김천일선생의 추모제향은 선생이 최초로 창의 기병했던 매년 음력 5월 16일에 맞춰 거행되는데, 초헌관에 임성훈 나주시장, 아헌관에 신기평 나주교육장, 종헌관은 김희준 제8332부대4대대장이 각각 분정했다.

문열공 김천일선생은 군기시주부를 첫 벼슬로 출사했고, 호남최초의 임란 의병장으로서 북상 진군하여 많은 군공을 세웠으며, 1593년 6월29일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아들 상건과 함께 순절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1607년 나주정렬사와 진주창열사에 사액됐고, 1618년에 영의정에 추증됐으며, 1627년 문열의 시호가 내려졌고, 1630년 충신정려 및 1745년에 부조묘의 은전이 내려졌다.

한편 금성산 동편에 위치한 정렬사에는 문열공 김천일선생을 비롯하여 승지공 김상건선생, 충민공 양산숙선생, 관해 임회선생, 후조당 이용제선생 등 다섯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과 1626년에 세워진 정렬사비(전남도 기념물 48호), 그리고 유물전시관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모제향은 참석범위를 넓혀 전 시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선생의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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