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4일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제전 축하공연

가야금병창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오는 4일 오후 3시 토요상설공연으로 ‘2014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축제’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제11회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제전’축하공연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양승희, 전수조교 정예진과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순자 등이 출연해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대한민국 가야금 대제전’ 대상 수상자 차수연의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시작으로 △양승희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정예진의 가야금병창 ‘범벅타령, 물레방아’ △이순자의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올라가는 대목 △가야금병창예술단 ‘별밭가얏고’의 창작가야금병창곡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연주된다.

2014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축제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제전’은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이사장 문명자)가 가야금병창 활성화와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가야금 병창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습자의 의욕을 높이는 국악축제의 장을 지향하는 이번 대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선생이 대회장을 맡았다.

본 경연대회는 5일 오전 8시 30분 경연순서 추첨을 시작으로 개회식, 예선, 본선, 종합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가야금병창 개인부는 초중등·고등·신인·일반부(대학부)·명인부로, 단체부는 초·중등부, 판소리체험마당은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일반인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판소리, 단가로 우열을 가린다.

한편, 이번 대제전을 여는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문명자 이사장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로 오태석, 박귀희, 안숙선으로 이어져 온 맥을 이어받아 가야금병창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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