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관 우수사례 공모서 ‘담양 메타숲. 관방제림 가로수길’ 선정

전라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제8회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과 관방제림 낙우송 가로수길’이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산림청이 해마다 도시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 등이 우수한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행사로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 행사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은 과거 국도 24호선 확장공사를 추진하면서 사라질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가로수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담양군민들의 노력으로 지켜냈고, 자발적인 군민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숲은 지난 한 해 38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으며 지역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관방제림 낙우송 가로수길은 관방천에 식재된 가로수로, 물에서도 잘 살 수 있는 낙우송을, 관방제림의 푸조나무를 비롯한 팽나무, 개서나무 등과 조화있게 잘 식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2007년 화순 배롱나무 가로수, 2008년 곡성 소나무특화 가로수, 2009년 목포 십자형 도시숲, 2010년 광양 길호지구 도시숲, 2011년 함평 엑스포 도시숲, 2012년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 가로수, 2013년 완도 난대가로숲길, 편백산림공원 등이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까지 8년째 연속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전남도는 2005년부터 도심 내 자투리 땅을 활용한 녹색쌈지공원, 도심 내 방치된 산림을 활용한 도시산림공원 등 492개소 597ha에 962억 원의 예산을 투입, 도심 내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하고 있다.

박균조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해 거대한 공원처럼 숲으로 덮인 남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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