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학교 급식 후 양치질 기피 학생 구강건강 염려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양치질을 기피하는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염려해 현직 치과의사의 자문을 받았고 구강건강관리에 관한 사항을 각급학교 및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 후 양치시설의 밀집도를 고려해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할 것 양치 후 본인이 사용한 곳을 물로 충분히 씻겨 내리게 해 다음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 반드시 개인컵을 사용할 것 등을 각급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시교육청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생들은 양치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급식 후 양치질을 꺼려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급식 후 양치질 기피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8일 사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치무이사 김일권 치과의사의 자문을 받았다.

김일권 치과의사는 코로나19 우려로 학교 급식 후 양치질을 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젤리, 탄산음료, 청량음료 등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간식섭취 하지 않기 하루 최소 2번 양치질 꼼꼼히 하기 원격수업 등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니 가정에서의 양치질 교육 협조 등을 당부했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박익수 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원격수업 상황 속에서 예년처럼 학교에서 진행됐던 잇솔질 및 구강건강 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학생들의 구강건강이 염려된다“며 ”가정에서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에게 충치 등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양치질 교육을 실시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학교에서도 등교수업 시 학교급식 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감염 우려 없이 학생들이 안전하게 양치질을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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