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중계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이하 ‘김원중의 달거리’) 117회 공연이 11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11월은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이라는 인디언의 말처럼 지난 계절의 생산과 소유로부터 벗어나 대지의 비움처럼 욕심과 미움, 거짓 등을 마음속에서 몰아내고 꿈과 열정이 깃들기를 희망하는 ‘독수리를 기다리며’를 주제로,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의 출연하여 평화를 선사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11월은 수많은 삶의 현장에서 노래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김원중과 느티나무 밴드, 인권의 꽃을 피우며 통일의 향기를 전하는 여성 듀오 ‘듀오 꽃향’, 뮤지컬과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뮤지션 ‘기드온’과 치유 음악가 ‘기현수’씨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하여 비움을 통한 삶의 평화를 노래로 전할 예정이다.

초대손님인 기현수씨는 1984년 MBC 대학가요제 입상 이후 대중적인 음악뿐만 아니라 CCM가수로 암 환우를 위한 치유콘서트, 미국 고어헤드 방송 초청 공연, The poem sketch 출반 공연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The poem sketch 3집 “나의 꿈”을 발매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치유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뮤지션의 삶을 통해 팬데믹 시대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빵 만드는 갤러리는 2010년부터 김원중의 달거리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리일천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광주의 예술과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삶의 의미와 평생기획 ‘광주 미술인 100인의 사진기록’의 광주시립미술관의 전시까지 치열하지만 열정 넘치는 작가의 삶의 모습을 작품 이야기를 통해 엿보고자 한다.

그리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 예술인을 소개하는 ‘줄탁’ 코너에서는 신인이라 하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기드온씨가 출연하여 직접 작사・작곡한 ‘기드온 1집’ 앨범의 수록곡을 선보이며 활력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김원중 연출은 “유난히 어려움이 많았던 올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조금 더 힘내야 할 때”라며, “겨울을 기다리며 내 안에 가득차 있는 잡동사니를 비우며 다시 한 번 열정과 희망으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부터 시작된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는 지역의 아티스트와 청년 음악인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공연을 통해 매달 시민들과 만나는 상설공연으로, 우리나라 분단 상황 등 민족적 아픈 현실을 예술가들의 다양한 메시지로 담은 공연을 통해 지역의 공공예술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평화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유튜브 채널(@김원중의 달거리)과 페이스북 (‘김원중의 달거리’ 검색), 김원중 홈페이지(www.kimwonjoong.com)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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