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해는 남성미를 지닌 해안이라면 서해안은 여성미를 간직한 섬세함이 배어있는 곳으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해넘이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북 부안의 솔 섬을 만날 수 있다.

전라북도 청소년수련관 앞 바다에 우뚝서있는 솔 섬은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한 곳이며 이제 솔 섬을 기준으로 해넘이 촬영 적정시즌이 도래하고 있다.

9월의 셋째 주일인 지난 21일 작은 솔 섬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가지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를 잡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든 사진작가들이 저마다 좋은 작품을 얻기 위해 분주히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이곳 변산반도에 속해 있는 부안 솔 섬은 우리나라에서 해넘이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광활한 해변이 형성되어 있지만 그 중 저마다 원하는 포인트가 있어 때론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무언의 질서인 삼각대를 설치하여 해넘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풍경도 연출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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