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의의 뿌리를 단단히 하는 일에 일조하고파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국가보훈처 정책보좌관에 12일 임명됐다. 최 보좌관은 2017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 10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정무기획비서관실, 사회조정비서관실, 사회통합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그는 이 기간 청와대와 지역, 국민과 국가 정책이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으며 5·18 진실규명 등 역사 바로 세우기 등에 천착해왔다. 올해 처음으로 ‘전남도청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준비도 주도했다.

특유의 빼어난 정무 감각까지 갖추고 있는 최 보좌관은, 앞으로 국가보훈처장을 보좌하며 보훈당국과 정치권, 청와대를 연결하는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 행정관 임명 이전인 2013년 6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민선5·6기 광산구 열린민원실장으로 일하며 지역사회 내 집단 갈등을 중재·조정하며 ‘고질 민원 해결사’로 불렸다.

1993년 광주대학교 총학생회장,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 3기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최 보좌관은 양심수후원회, 광주지역노동자문예운동연합, 더불어광주연구원 등 진보운동 진영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어오며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일에 앞장서왔다.

최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애국의 세 기둥이 ‘독립, 호국, 민주’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 바 있고, 국가보훈처는 이런 정의를 선양하는 핵심 부처다”라며 “민주화 운동 과정, 광산구와 청와대에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소통시킨 귀한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 정의의 뿌리를 단단히 하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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