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30일 전남도청 윤선도 홀에서 열린 ‘제4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문화예술 경연대회’에서 화순군 다문화가족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수상 후 기념촬영
▲ 수상 후 기념촬영

이번 대회는 전남도 내 다문화가족에게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전라남도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영상심사로 진행했다.

9개 시·군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10개 팀을 이뤄 참가해 퓨전 난타, 사물놀이, 합창, 전통춤,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작품을 선보였다.

화순군에서는 군 위탁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뮤지컬팀 ‘비‧행‧기’가 뮤지컬 ‘지금이 시작이다-디스 이스 잇’을 출품했다. 다문화가족의 자기 성장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화순군 다문화가족 팀은 부대행사로 열린 사진전에서도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뮤지컬 연습, 영상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화합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앞으로의 한국 생활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우리 다문화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번 수상이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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