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연극마을, 28~30일 여성예술가 3인 융합무대 ‘AUMMA,애’

가수, 무용가, 연극배우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여성 예술가들이 ‘엄마’를 주제로 한 특별한 융합무대를 선보인다.

극단 푸른연극마을은 오는 28일~30일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에서 세 여성예술가의 노래와 춤, 이야기로 풀어낸 ‘AUMMA,애(부제-하늘언덕, 엄마)’무대를 선보인다. 장르가 다른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표현방식으로 하나의 주제를 풀어낸 무대로 주목 받고 있다.

가수이자 인도명상음악가인 박양희 씨는 자식을 잃고 눈이 멀어 음악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엄마로, 광주여대 무용학과 교수 박선욱 씨는 가슴에 묻어놓은 말들을 몸짓언어로 표현하는 엄마로 출연한다. 또 연극배우 이당금 씨는 앞을 볼 수 없고, 말을 할 수 없는 여인들을 대신해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세 여인은 모든 사람들의 비빌 언덕인 ‘엄마’를 노래하지만, 자신들이 이미 엄마이기도 하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이당금 씨는 “평생을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던 여인들이 ‘엄마’라는 주제로 하나의 무대를 채워가려 한다.”며 “그 동안 살아오면서 속살 깊이 감추어 둔 실타래를 이번 무대에서 함께 풀어내 볼 계획”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4년도 지역협력형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창작공연으로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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