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찬성 70%·반대 30%, 오프라인 찬성 52%·반대 48%

전남  여수시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문제를 놓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코자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여수시,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시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 여수시,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시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시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6개 항목이며 온라인 2천391명, 오프라인 1천76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을 이용해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했으며 오프라인은 옛철길공원이 지나는 9개 동 주민센터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도로개설 찬성 70%, 반대 30%로 찬성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나, 오프라인 설문조사는 도로개설 찬성 52%, 반대 48%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특이점은 미평공원 인근인 미평동과 둔덕동의 경우 온라인은 찬성 58%, 반대 41.9%, 오프라인은 찬성 33%, 반대 67%로 평균에 비해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오프라인 설문조사의 경우 개인정보 문제로 익명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지 일괄 제출 등 온라인에 비해 신뢰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을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통체증 해소가 59%로 가장 높았고 차량 이동시간 단축 19%, 인근지역 활성화 19%가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교통사고 등 안전의 문제 43%, 공원 기능 훼손 38%,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10%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통체증 해소가 52%, 차량 이동시간 단축 25%, 인근지역 활성화 20%가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는 공원 기능 훼손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교통사고 등 안전의 문제 29%,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9%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다각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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