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까지 4일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사단법인 강숙자오페라라인(예술총감독 강숙자)의 제20회 정기연주회 영어뮤지컬 ‘도깨비 싱어즈’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사단법인 강숙자오페라라인이 주최한 제20회 정기연주회 영어뮤지컬 ‘도깨비 싱어즈’ 공연은 22일 금요일-오후7시 30분 / 23일 토요일-3시, 7시 30분 / 24일 일요일-오후 7시 30분 총 4회에 걸쳐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숙자 예술총감독은 작품에 대해 “사단법인 강숙자오페라라인의 제20회 정기공연 영어뮤지컬 ‘도깨비 싱어즈’는 강숙자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혹부리영감과 음치도깨비’를 영어로 번안하여 만든 작품이다. 창작오페라 ‘혹부리영감과 음치도깨비’는 강숙자오페라단이 작곡자 성용원씨께 의뢰하여 2012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그 당시 2회 공연이 전석 매진이 될 정도로 많은 인가를 끌며 공연을 마쳤었다.

이 작품은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었으며 매우 한국적이고 교훈을 담고 있는데 영어로 번역하여 좀 더 혁신적이고 교육적인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며 하품이 나오는 공연이 아닌 산뜻하고 신세대적인 젊은 감각으로 볼거리도 풍성하고 재미있고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나와 "컨텐츠 자체가 훌륭하면 공연자체도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다"라는 작곡자 성용원씨의 음악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와 있다.

노래, 춤, 연기 그리고 다양한 무대연출로 볼거리가 많으며 따뜻한 사랑이 있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의미 있고 특별한 관람이 될 것이다.“이라고 했다.

영어뮤지컬 ‘도깨비 싱어즈’는 제1막: 인간이 사는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 나무가 무성한 뒷산에는 도깨비들이 살고 있다. 인간들은 도깨비들이 인간을 잡아먹는다고 두려워하고 도깨비들은 앞으로 다가올 전국도깨비장기자랑대회에 나갈 준비로 고심하고 있다.

산속에서 나무를 하던 마을 아저씨 진씨와 달래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된 아기도깨비 까투는 아름다운 노래와 선율에 반하게 되어 대장도깨비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특별한 장기가 없어 고민하던 대장도깨비는 달래에게 노래하는 법을 배우고 진씨의 얼굴에 달린 혹에 노래와 선율이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못생긴 얼굴로 고민하던 진씨의 혹을 떼 주고 도깨비들은 노래로 앞으로 다가올 장기자랑에 대비하면서 달래와 까투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게 된다.

2막: 산 밑에 자리 잡은 마을, 마을 어린이들은 나무를 하다 도깨비를 만나 혹을 도깨비들에게 주고 온 진씨의 이야기로 숙덕거리고 진씨 못지않게 노래를 잘하고 자기가 노래에서는 최고다고 자부심이 강한 자칭 마을 노래왕은 마침 달래의 초대로 마을에 내려온 도깨비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려고 시도한다.

계속 되는 가수왕의 이론과 수업에 모두 지친 도깨비들은 서로 싸우면서 난장판을 벌이고 화가 난 대장도깨비는 가수왕에게 진씨의 혹까지 붙여버린다. 풀이 죽은 도깨비들에게 진씨와 달래가 나와 진정 노래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도깨비들은 다시 힘을 낸다.

장면은 바뀌어 시끌벅적한 도깨비축제가 열리는 마을에서 까투와 도깨비들이 나와 아름다운 노래로 대상을 타게 된다. 축제에 초대된 인간들까지 한데 어울려 같이 기쁨을 나누며 춤을 추면서 합창을 한다.

한편, 사단법인 강숙자오페라라인은 2001년 창단공연을 가진 이래 지난 14여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작품을 올렸다. 그동안 20여편의 크고 작은 오페라 공연과 1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많은 음악팬을 확보하고 있다.

강숙자오페라단은 정기공연 이외에도 가곡과 오페라의 밤, 찾아가는 음악회 등 지역민과 함께 하는 오페라단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오직 음악 하나로 굳건히 섬으로써 2009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한 우수 공연단체로 선정되어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문화소외지역 공연은 물론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2011년에는 K아트센터를 개관하여 음악 애호가는 물론 음악인들에게 연습장소과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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