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안전망 구축 위해 소화기. 안전장갑 기증…장비 활용 훈련도

전라남도소방본부와 전남의용소방연합회는 온정이 넘치는 복지안전 전남을 구현하기 위해 신안군 홍도를 지난 6일 방문, 주민들에게 소화기 40대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현장활동에 유용하게 쓰일 안전장갑을 기증했다.

이들은 또 남녀 의용소방대장, 홍도출장소장 등과 함께 ‘섬지역 주민 안전 확보 방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동력 소방펌프와 미분무 소화장치를 활용한 의용소방대 장비 활용 훈련을 참관하면서 “홍도는 1일 관광객 수가 1천여 명이 넘는 천혜의 관광지로 관광객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각종 재해 재난으로부터 큰 피해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 것은 의용소방대의 초기대처 등 역할 수행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역 사회의 지킴이로서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홍도 소방 실태 점검은 소방을 도와 지역의 자율 재난대응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의용소방대연합회 임원진과 함께 실시돼 섬지역 소방 안전대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하는 섬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우선 30가구 이상 섬에는 의용소방대를 확대 운영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소화기, 동력 소방펌프, 비상 소화 장치함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소방시설을 연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섬 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119나르미선을 운영하고, 유사시 소방헬기를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는 등 소방력이 열악한 섬 지역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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